윤난실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이 오는 6월1일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에서 선거를 이유로 그만두는 첫 사례로 전해졌다.
윤 비서관은 최근 사표를 제출하고 수리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동 순방 후 귀국하는 22일 이후에 수리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비서관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셨다. 현직인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지난달 항소심에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윤 비서관은 "아직 거취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선거 90일 전인 3월3일이다. 이 때문에 청와대에서 윤 비서관 외에 추가로 출마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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