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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없이 추락하는 비트코인…4만달러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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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오전 4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최저치다. CNBC는 "금리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성장 중심의 자산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6% 하락하며 3만9771.91달러를 기록했다. 두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7% 급락하며 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금리인상 우려로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기술주가 타격을 받으며 암호화폐 가격도 함께 떨어지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8%를 넘어섰다.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의 노엘 애치슨 시장 인사이트 총괄은 "지난 몇달간 비트코인은 수 많은 경우 위험자산처럼 행동해왔다"며 "시장이 불안해지면 비트코인은 급락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3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소비자 가격이 올랐던 지난해 11월 6만9000달러까지 올랐다.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주식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 헷지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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