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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달 연속 8000대 이상 팔았다…작년 연간판매 21.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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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을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가 반도체 대란에 따른 공급 차질에도 지난달 두 달 연속 8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작년 12월 내수 5810대, 수출 2975대 등 총 878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2020년 12월) 대비 31.2% 줄었다. 전월 대비로도 7.4% 감소했지만 판매 호조를 보이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적체 물량을 일부 해소하면서 작년 월간 평균 판매대수(4696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수출은 백오더(주문 대기 물량) 일부 해소를 통해 지난 10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출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8.9% 증가했다.

작년 연간 판매량은 내수 5만6363대, 수출 2만8133대 포함 총 8만449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회생절차 진행과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3% 판매가 줄었다.

그러나 생산라인의 효율적인 운영, 부품 협력업체와의 공조를 통한 반도체 물량 확보로 출고 물량을 해소해 나가면서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뤄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분기 최대 실적도 썼다고 덧붙었다. 쌍용차는 현재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라인의 특근 및 잔업을 시행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적 제품개선 모델뿐 아니라 코란도 이모션 및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J100'(프로젝트명)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회복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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