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서비스 전문업체 가이온이 한국무혁협회(무협)과 함께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 거래선 발굴에 나선다.
가이온은 한국무역협회와 ‘중소무역업체 해외바이어 발굴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을 체결하고, 수출 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 데이터 기반 플랫폼 ‘위트레이드(WeTrade)’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위트레이드는 해외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신규 무역업체, 스타트업 등 수출 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어를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다. 위트레이드는 미국, 인도, 러시아 등 주요 전략시장의 실거래 시장 동향과 1400만여 개의 무엽억체의 최신 정보를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트레이드는 가이온의 고도화된 AI를 활용해 △ 실거래 활동 중인 진성 해외 바이어 찾기 △ 타깃시장 동향 분석 △ 경쟁 업체의 거래 활동 모니터링 및 분석 △ 수출입 물동량 예측 서비스 △ 무역거래 이상장후 탐지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이온 측은 “무협과의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규무역업체, 스타트업, 미래무역인 등 수출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도 실거래 정보 기반의 주요 전략시장 동향 파악 및 진성 해외 바이어 발굴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온과 무협은 위트레이드를 공동으로 서비스할 뿐만 아니라 이용 업체들에게 사용자 집중 교육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가이온은 지난 9월부터 약 8만 곳의 무역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위트레이드를 지원한 바 있다.
강현섭 가이온 대표는 “수출 초보 기업은 자신의 품목에 맞는 해외시장의 세부 동향과 바이어를 찾아 거래하기가 어려웠다”며 “위트레이드의 타깃 마케팅을 활용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거래 성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트레이드는 이러한 타깃 마케팅의 효과적인 비대면 수출컨시어지서비스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무역 전문 플랫폼서비스를 기반으로 우리 무역의 디지털 경쟁력을 드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유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수출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최신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업계가 무역 빅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