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박성현(28)이 저소득층 환자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
박성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성현이 지난 17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관 2층 라운지에서 기부식을 열고 고려대학교의료원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성현은 평소 어려운 형편으로 치료를 미루는 환자가 적지 않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전액 저소득층 환자 지원을 위해 사용한다.
박성현의 팬클럽 남달라도 지난 16일 3470만원을 모아 '사랑의 열매'를 운영하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박성현 팬클럽은 박성현이 대회에서 버디나 이글을 기록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돈을 모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을 인천 청라인근지역 지역아동센터 19곳에 지원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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