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내년 자동차전지가 Gen 5 중심의 질적 개선을 통해 이익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내년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조488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Gen 5 고객 수와 모델 수가 확대되면서 의미있는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수익성 향상을 수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형전지와 전자재료는 내년에도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형전지는 EV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전문가용 전동공구의 잠재 성장성이 높고 전자재료는 주고객사가 파운드리 사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SOH 위주로 반도체소재의 매출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공급난과 인플레이션 등 매크로 우려와 경쟁사 상장에 따른 이슈 등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중장기적 시각으로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