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정책금융기관 최초로 조건부 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을 통해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에이시티게임즈에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SAFE는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초기 기업에 먼저 투자하고 후속 투자 유치 때 결정된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투자자의 지분이 결정되는 투자 방식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선 지난해 벤처투자법 시행으로 처음 도입됐다. 신보 관계자는 “SAFE 방식의 투자 상품 도입으로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을 둘러싼 기업과의 이견을 줄이고 고성장 스타트업에 신속하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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