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국토교통부 주관 ‘제로에너지건축 혁신 전담기구(TF)’의 혁신과제로 추진됐다. 탄소중립 전환의 인식확산과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 정책에 따른 ZEB 인증수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발간됐다.
ZEB은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을 의미한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사례를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노유자시설 등 7개 건축물 용도별로 나누어 에너지자립률 분포 및 인증 등급별 정보(기본·최적·최고등급 등)를 제공한다.
건축 설계단계 시 참고할 수 있는 사례별 등급정보, 단열성능, 기계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사양 정보도 수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사례집 발간을 통해 건축, 설비, 신재생 설비 사양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건축사업 기획 및 설계단계에서 제로에너지 기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이부영 한국부도산원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사례집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설계 및 인증의 편의성이 더욱 향상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원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건축 문화 정착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