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IMM 프라이빗에쿼티(PE)의 송인준 대표를 포함한 기타비상무이사 4명과 감사위원회 위원 3명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샘은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IMM PE 송인준 대표는 한샘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한샘의 최대주주로서 한샘 임직원들과 더 큰 도전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소통에 기반한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공정한 성과 평가를 회사의 가장 기본적인 경영 원칙으로 세우고, 50년 역사의 한샘이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50년을 준비함에 있어서 필요한 기초를 다지는 것이 IMM PE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이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IMM PE가 한샘과 함께 도전할 세부 목표는 먼저, 리하우스, 키친바흐로 대표되는 홈 리모델링 사업에서 압도적인 1등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 다양한 홈퍼니싱 서브브랜드의 자체 브랜딩을 강화하는 것, 셋째, 온라인 사업의 고도화와 관련된 신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기업이 의미있게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간에 팀워크를 중시하는 문화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제도의 정착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목표 설정과 성과 측정, 성과에 기반한 보상 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유연하고 하나된 조직을 위해 원팀 정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샘은 지난해 매출 2조674억원을 거둔 국내 최대 규모 종합 인테리어회사다. 지난달 창업주인 조창걸 전 한샘 명예회장 및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 27.7%를 IMM PE가 인수하면서 51년 만에 새 주인을 맞았다. 인수 대상은 보통주 652만 주, 매매대금은 1조4513억원이다. IMM PE의 관계사인 IMM인베스트먼트는 레이디가구, 포더홈 등을 운영하는 오하임아이엔티를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두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