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입 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에도 물류비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국내 수출입 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수출입 물류 전망과 기업의 대응과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내년 수출입액 대비 물류비 비중 전망을 묻는 질문에 91.2%는 ‘올해와 비슷’(47.8%) 또는 ‘증가할 것’(43.4%)이라고 답했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8.8%에 불과했다.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4월 850선에서 올해 11월 4560선으로 5.4배 증가했다.
대한상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으로 해외항만·내륙운송 적체가 심화되면 운임지수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