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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韓 정부 도움 준 아프간 특별기여자에 인터넷·교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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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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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는 한국 정부에 도움을 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법무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한국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게 인터넷과 초등나라 전용 패드를 전달하기 위한 '지원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엔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91명은 지난 8월 한국 입국 이후 한국 사회 적응 교육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특별기여자들이 모여 임시로 거주하는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 LTE(롱텀에볼루션) 라우터를 설치해 인터넷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이쏟록 지원한다.

    내년 2월 한국 학교 편입을 앞둔 미성년 특별기여자를 위한 온라인 교육도 실시한다. 특별기여자 중 미성년자는 139명이다. LG유플러스는 U+초등나라 전용 패드와 콘텐츠를 무상 지원해 특별기여자의 학습을 도울 계획이다. 콘텐츠 재생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이용 요금도 12개월 간 무료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특별기여자의 한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한글 교육 전문 서비스인 '에누마 글방'도 제공한다. 에누마 글방은 한글 공부가 또래보다 늦은 다문화 아동을 타깃으로, 눈높이에 맞춘 한글 교육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지원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한국 사회 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기여자의 생활 편의 향상은 물론 청소년의 효율적인 한글 교육을 통한 기본 교육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아프간인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한국어를 익히고 한국 사회의 문화와 법질서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기부한 교육용 태블릿과 콘텐츠를 통해 아프간 청소년들이 한국어 능력을 키우고 한국 사회를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게 디바이스 및 교육 콘텐츠 제공을 통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차원에서 기업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교육과 돌봄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용산구와 손잡고 관내 아동 8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과 돌봄을 제공한 데 이어 국방부와 양질의 교육을 받기 어려운 군인 자녀 500명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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