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기아는 3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공신력 있는 국내 ESG 평가기관으로 2011년부터 매년 지배구조 우수기업과 ESG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기아를 포함해 총 7개 기업이 ESG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기아는 자동차·부품 업계 최고 등급인 통합 'A+'(매우 우수)를 획득했다.
기아는 올 3월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ESG 정책과 활동을 심의·의결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관련 의사결정 체제를 강화했다.
아울러 ESG 경영 성과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알리기 위한 지속가능보고서를 매년 발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TCFD)를 담은 ESG 스페셜 리포트도 펴냈다.
기아의 수상은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하며 미래세대와 지구환경에 기여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학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