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이혁준 교수·사진)은 산업계 수요 맞춤형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광운대는 2017년 구조개편을 단행,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설립하고 SW중심대학사업단을 중심으로 활발한 SW 교육을 펼치고 있다.
광운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매년 20억원의 정부 지원금과 10억여원의 민간 부담금을 투입해 SW 전공교육 강화, 전교생 대상 SW 기초·융합 교육, 산학협력 프로젝트, SW 교육의 가치확산 등 4대 분야에서 힘을 쏟고 있다. 전공분야 신입생의 경우 입학 전 SW 교과목, A·B/F 학점제, SW 역량평가테스트 등을 시행하고 있다. 전공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오프소스 SW 사용 의무화, 국내외 인턴십 파견, 전주기적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도 제공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취업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산업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생 및 기업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산학연계 SW 프로젝트는 60여 개 협력기업에서 프로젝트 주제를 제시받고 지도교수와 기업 프로젝트 담당자의 멘토링 및 수행평가를 통해 진행된다. 학생들은 현장 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그 일환인 2080 포트폴리오는 졸업 전까지 충분한 SW 구현 경험을 쌓는 게 목적인 전공 교과 과정이다. 모든 프로젝트 및 과제 결과물은 개인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공개된다. 또 전교생에게 SW 기초 교과목 수강 의무화(2과목, 6학점), 8개 SW 융합 연계전공 신설 등을 통해 SW 융합 인재 양성에도 대학 전체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광운대는 대학 중심의 SW 교육 한계를 넘어 SW 가치 확산 사업에도 다방면으로 힘을 쏟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과 협업해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여는 SW 캠프, 로봇소프트웨어챌린지 등이 대표적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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