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19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개막한 '2021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선보였다.
류창승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환영사에서 "내년부터 기아는 해마다 1종 이상의 전용 전기차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V6는 기아의 중장기 사업전략 '플랜S'에 기반한 차세대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작년 8월 국내 출시됐다.
EV6는 신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내·외장에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5초(고성능 GT 모델 기준)로 국내에서 가장 짧다.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 시스템이 장착됐고,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념의 V2L 등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됐다.
기아는 "내년 말 EV6와 EV6 GT 모델을 중국에서 출시해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