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전국 최초 노사상생 협력모델의 거점공간으로 조성한 ‘노사평화의 전당’ 개관식을 지난 12일 개최했다.
노사평화의 전당은 국내외 노사 모범사례를 전문적으로 교육, 연구, 홍보 및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2017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00억원(국비 100, 시비 88, 특별교부세 12)을 투입해 건립된 시설이다.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1만6500㎡, 연면적 5169㎡,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지상 1층에 노동·산업역사관, 교육·모의체험관과 지원시설인 근린생활시설이 있다. 지상 2층에는 다목적홀, 지상 3층에 교육·세미나실, 건강관리실 등 각 층마다 다양한 이야기와 주제로 구성하여 이용객을 맞는다.
전시공간은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노사상생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상설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 노동·산업역사관은 대한민국 산업과 노동의 역사를 조망하고, 노사가 상호이해와 협력을 통해 과거의 갈등과 상처를 딛고 상생의 미래로 함께 가는 출발점을 ▲ 교육·모의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과 11가지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직업 체험과 노사정 소통의 의미를 배우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 기획전시실에서는 개관을 기념하는 ‘노사·상생·평화 미술전’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노동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다양한 시각들의 작품이 한 공간에서 융화되는 ‘노사상생’을 경험할 수 있게 구성해 있다.
전당은 연중 운영(매주 월요일, 설날?추석 등 법정공휴일 휴관)되며,전시·체험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마감 17:30)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개관식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서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의장, 경영자총협회장, 추경호 의원 및 지역 국회의원,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대구형 일자리 상생협약 기업인 김용중 이래AMS 회장과 원유현 대동 대표, 유관기관·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노사평화의 전당이 노사관계 개선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