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반려동물 건강관리 스타트업 피터페터는 ‘캣터링’이 크라우디 펀딩 오픈 첫날 목표액 1000%를 초과 달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반려인들은 향후 이용하고 싶은 앱으로 ‘반려동물 건강 관리와 진단’을 1순위(38.8%, 오픈서베이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1)로 꼽는 등 질병 예방 서비스에 많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캣터링'에 대한 높은 관심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반려동물과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자 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 및 적중시킨 것으로 보인다.
‘캣터링’은 반려묘 유전자 검사 제품으로, 반려동물의 구강 상피세포를 활용해 태생적으로 지닌 유전 질병의 위험성과 발병 가능한 질병을 안내해 주는 서비스이다.
채취 키트를 통해 반려인이 직접 반려묘의 DNA를 채취하고 회송 신청부터 수거까지 전부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낭포성 신장질환, 비대성 심근증 등 20가지 이상의 폭넓은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서비스 오픈 전부터 많은 반려인들의 기대를 받았다.
캣터링 체험단에 참여했던 사용자들은 “한 번의 검사로 다양한 유전 질병을 알아볼 수 있고, 반려인이 직접 DNA를 채취하여 반려묘의 불안을 줄일 수 있어 좋았다.”, “캣터링 덕분에 사랑하는 반려묘와 오랫동안 건강한 반려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등의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캣터링은 크라우디 펀딩에서 단독으로 첫 판매되며 11월 5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크라우디 특별가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구성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피터페터는 반려묘에 이어 반려견 대상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도그마’도 12월 중에 런칭할 예정이라 밝히며,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다양하게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터페터는 관악구-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기업으로, 관악구에 창업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기업설명(IR)과 데모데이 참가 지원, 서울대 교수진 기술 연계 등 혜택을 지원받고 있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