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화폐 e음카드, 배달e음에 이어 e음카드를 활용한 e음택시 사업을 시작한다. 카카오택시 등 택시 플랫폼 사업자와의 지역 경쟁이 예상된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승객감소, 근로자 이직율 증가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지역 택시업계의 지원과 시민들의 택시호출 통합서비스 도입 필요성에 띠라 e음택시 서비스를 이달 8일부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e음택시란 지역화폐 플랫폼(인천e음) 기반의 택시 호출서비스를 의미한다. 대형 플랫폼의 독점으로 공공형 플랫폼 서비스 제공 필요성이 대두되어 인천e음 플랫폼을 출범시켰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e음 이용자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회원 가입할 필요 없이 인천e음 메인화면에 있는 ‘e음택시’ 버튼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캐시백 10%의 혜택도 받는다.
e음택시는 결제수수료가 1.2~1.4%로 저렴하고 콜비용과 멤버쉽 이용료 등의 기타 비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e음택시는 민간택시 호출앱 대비 수수료는 내리고 캐시백을 통한 사용자 혜택은 올려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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