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오디오플랫폼 기업 지니뮤직이 게임사와 함께 글로벌 메타버스 음악시장을 공략한다.
지니뮤직은 모바일게임기업 해긴과 사업협력을 체결하고 메타버스 음악 서비스 신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연내 메타버스 음악쇼를 시작한다. 지니뮤직의 AI 창작음악 솔루션을 활용한 서비스도 추진한다. 추가적인 메타버스 음악 서비스 사업 모델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음악쇼는 지니뮤직의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노하우에 해긴의 게임 기술력을 접목해 제작한다. 지니뮤직은 그간 마마무, SF9, 온앤오프 등 K팝 아티스트 공연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앨범(VP)을 여럿 출시했다.
지니뮤직은 다양한 메타버스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지니뮤직 스튜디오를 열고 팬사인회를 개최하거나, 지니뮤직이 최근 인수한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를 통해 메타버스 전자책 서비스를 하는 등이다.
지니뮤직과 사업협력을 체결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 해긴은 지난 4월 소셜네트워크 게임 ‘플레이투게더’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누적 다운로드 수가 약 6000만건, 일일 이용자 약 400만명에 달한다. 이용자들이 가상세계 카이아 섬을 배경으로 각자 집을 꾸미고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 수 있는 소셜 게임이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지니뮤직은 모바일 게임 개발사 해긴과 협업해 글로벌 메타버스형 음악사업을 추진하고 음악산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지니뮤직이 보유한 AI오디오 플랫폼 지니, 메타버스 공연, AI 음원 창작 노하우를 해긴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력과 융합시켜 차별화된 메타버스 음악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사가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