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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 4000만잔 팔았다"…'가성비 커피' 맥도날드의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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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신메뉴 ‘바닐라 라떼'를 선보이며 커피 브랜드 '맥카페' 강화에 나섰다.

한국맥도날드는 맥카페의 고정메뉴로 바닐라 라떼를 새로 출시,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바닐라 라떼는 맥카페 최초로 달콤한 풍미를 더한 라떼 메뉴이자 고정 메뉴"라며 "맥카페는 커피 전문점 못지않은 높은 퀄리티로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맥카페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내세워 2009년부터 ‘커피공화국’으로 불리는 한국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에스프레소 추출 기반 메뉴들의 원두 투입량을 1잔 당 평균 14% 늘려 소비자 입맛을 맞추고 나섰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맥카페 주요 메뉴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평균 14% 증가했다.

현재 하루에 약 10만8000잔, 연간 4000만잔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맥도날드는 전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입맛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고품질의 커피, 음료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약 6조원에 달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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