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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3분기 누적 순이익 4124억원…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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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가 실적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3분기만에 순이익 4142억원을 올려 연간 역대 최대 이익을 거뒀던 지난해(3656억원) 기록을 넘어섰다.

JB금융지주는 3분기에 순이익 1340억원을 거뒀다. 2020년 3분기 대비 21.9% 늘어난 숫자다.

3분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1%를 총자산이익률(ROA)은 1.05%를 기록했다.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2.3%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CIR은 영업이익에서 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율로 얼마나 비용을 써 수익을 올렸는지를 의미한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동기대비 0.28% 포인트 상승한 10.48%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36%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대비 0.06%포인트 내려간 0.62%를, 연체율은 전년동기대비 0.02% 포인트 떨어진 0.58%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졌다.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 기준으로 전북은행은 전년동기대비 31.7% 증가한 119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광주은행은 18.6% 증가한 163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동기대비 66.4% 증가한 14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의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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