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유식풍력회사인 케이에프윈드는 구즈만 피가 사업 총괄 대표(사진 왼쪽)와 해상풍력사업어민대책위원회 박춘수 회장이 12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을 위한 상생협약과 주민동의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울산 지역의 어민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의 발전사업 허가 승인을 위한 상호 협력 발판을 마련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케이에프윈드는 유럽에 본거지를 둔 풍력 에너지 전문 회사인 오션윈즈와 풍부한 해양 설계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아커오프쇼어윈드의 합작회사다.
울산을 대표하는 기업인 금양산업개발이 로컬 투자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케이에프윈드는 울산 해안에서 80㎞ 떨어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세계적 규모의 부유식 풍력 단지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상생 업무 협약을 통해 케이에프윈드에서 추진하고 있는 800㎿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과 400㎿의 이스트블루사업의 두 개의 부유식 풍력 발전 단지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해당 사업의 운영기간은 사업개시 예정일인 2025년 12월부터 2055년 11월까지로 울산에서 많은 고용 창출과 관련 기자재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에프윈드 구즈만 피가 사업 총괄 대표는 "부유식 해상 풍력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에너지 비용 절감의 중요성, 울산 지역의 일자리 창출, 수산업 및 울산 지역 산업과의 공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부유식 해상 풍력 사업의 주요 이해 당사자인 어민과의 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