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지 않은 독신들이 더 가난하게 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8일(현지시간) CNBC는 퓨리서치센터의 분석을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파트너를 갖는 것은 경제적으로 이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차드 프라이 퓨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결혼을 한 남성 중 91%(2019년 기준)가 직업이 있었지만 미혼 남성은 75%만 그랬다"며 "그것은 극명한 차이"라고 발했다.
그는 미혼 성인이 결혼한 경우와 비교해 돈을 덜 벌고 부모와 함께 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미혼 남성의 평균 소득은 3만5600달러인데 비해 결혼을 한 경우에는 소득이 5만7000달러에 달했다. 여성의 경우 그 차이는 작지만 지속적이라고 했다. 중간 소득 기준으로 기혼자와 미혼자의 평균 연봉은 각각 4만달러, 3만2000달러였다.
프라이 연구원은 "이같은 경향은 지난 30년간 이어져왔다"며 "이것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믿을 만한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