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을 임명했다. 공석이 된 청와대 사회복지비서관엔 여준성 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을 발탁했다.
복지부 제2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해 9월 신설된 자리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복지부와의 긴밀한 대응을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류 신임 제2차관은 행시 36회 출신으로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인구정책실장 등을 거친 보건정책 전문가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글로벌 백신 허브화 등 핵심 현안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등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 신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실 행정관, 복지부 장관보좌관을 거쳤다. 정부의 국정기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발탁 배경이다. 박 대변인은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맡은 바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