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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자율주행차의 3대 걸림돌…원가·규제·소비자수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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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자율주행차의 3대 걸림돌…원가·규제·소비자수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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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9월29일(0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율주행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전망이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9일 '아직은 요원해 보이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 수준은 레벨0(비자동화)에서 레벨5(완전자동화)까지 6단계로 구분된다. 차선이탈 방지와 속도제어 등의 기능이 두 가지 이상 포함된 자동차는 레벨2에 해당한다. 현재 양산 중인 대부분 자율주행차가 여기에 속한다.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은 레벨3 이상으로 보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레벨3 이상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려면 원가 부담, 규제 환경, 정밀 지도, 소비자 수용성 등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3만~4만달러 수준의 양산차에 자율주행 기능을 넣기엔 아직까지 원가 부담이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기술 개발이 이뤄지더라도 정부가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허용하기 전엔 자율주행차 출시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밀 지도를 통해 도로의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어야 악천후 상황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며 "소비자가 심리적으로 자율주행차가 안전하다고 믿기까진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호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되고 도로에 자율주행차 비중이 커질수록 사고위험이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이를 위해선 원가를 낮추고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의구심이 사라져야 해 시장의 성장 속도가 느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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