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수자인’으로 알려진 중견 건설사 한양이 동북아 LNG(액화천연가스) 허브 터미널의 LNG 저장탱크 3·4호기에 대한 공사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한양이 전남 여수 묘도에서 추진 중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프로젝트’는 LNG 저장·공급·매매(트레이딩)가 가능한 에너지 거점을 세우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입해 20만KL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 송출 설비, 부두 시설 등 1단계 터미널 조성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LNG 저장탱크 1·2호기는 작년부터 건설 중이다. 한양은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짓기 위해 6년여 전부터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사업 계획 수립, 인허가 등의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한양은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특화 단지를 구축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해외에서 생산한 수소를 액화 또는 암모니아 형태로 수입해 저장한 뒤 운송하는 것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