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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온라인 강의서 '음란물 노출'한 교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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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온라인 강의 중 음란물을 노출한 대학 교수를 선거전략과 캠페인 기획 전반을 담당할 후보 직속 기획단 기획위원에 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해 온라인 강의 도중 카카오톡으로 음란물을 전송받는 장면을 노출해 논란이 된 A대학교 B교수를 후보 직속 기획단 기획위원에 임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동 캠프 사무실에서 후보 직속 기획단 출범식을 열고 B교수 등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기획위원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단장을 맡은 후보 직속 기획단은 이 지사의 본선 진출에 대비한 선거 전략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이재명 캠프는 후보 직속 기획단 출범식 보도자료에서 "성평등, MZ세대, 전문성, 다양성을 기준으로 기획위원을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B교수는 지난해 3월 온라인 강의 도중 PC 카카오톡으로 음란물로 추정되는 영상 여러 개를 다른 사람에게 전송받은 장면을 그대로 노출했다. 당시 B교수는 컴퓨터 화면에 강의자료를 띄워놓고, 이를 녹화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 중이었다.

B교수는 해당 영상을 실제로 열지는 않았고, 대화창을 내린 후 수업을 진행했다. 당시 A대 학생들은 학내 게시판에 "처음에는 광고라고 생각했는데, 수업 중 메시지 알림음이 울리더니 성행위 모습이 담긴 영상이 교수님 카톡으로 왔다"며 "교수님은 아무렇지 않게 카카오톡 대화창을 내리고 다시 수업했다. 순간 머리가 멍해지고 혼란스러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고 항의글을 올렸다. 이후 A대는 B교수를 수업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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