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소재 및 SSD 케이스 생산 전문 기업 KMH하이텍의 자회사로 편입한 방송 장비 업체 인텍디지탈이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인텍디지탈은 지난 14일 SK브로드밴드와 250억원 규모의 방송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인텍디지탈 매출액인 427억원의 절반이 넘고, 지난해 KMH하이텍의 매출액인 747억원의 약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수주 성공으로 인텍디지탈의 올해 매출은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5억원이었던 영업이익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KMH하이텍은 지난 8월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인텍디지탈을 인수해 지분 92%를 확보한 바 있다.
이상국 KMH하이텍 대표는 “이번 수주로 KMH하이텍의 수익확대 뿐만 아니라 인텍디지탈의 인수를 통해 목표한 사업다각화를 조기에 실현하게 됐다”며 “이번 수주를 비롯해 KMH하이텍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 올해보다 2022년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