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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학폭' 논란 딛고 '죽어도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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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학교폭력)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배우 조병규가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가제)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4일 조병규가 엔픽플에서 투자배급하고 TS나린시네마에서 제작하는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가제)의 전우석 역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죽어도 다시 한번'은 배우가 꿈이었던 스턴트맨 우석이 사고로 인해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게 된 후, 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이야기다. 조병규가 연기하는 전우석은 40대에서 한순간에 고등학생으로 돌아가 버린 캐릭터다.

조병규는 그동안 쌓아왔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40대의 영혼을 지닌 고등학생 전우석의 변화를 폭넓은 감정선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변화무쌍한 연기로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병규는 올해 초 종영한 OCN '경이로운 소문' 이후 학폭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소속사, 조병규는 모두 부인했으나 폭로가 연이으며 출연이 예고됐던 예능, 드라마에 하차하고 공백기를 가졌다. 학폭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그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가제)은 내년 2022년 개봉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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