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9일부터 예·적금 기본금리를 0.3~0.4%포인트 인상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인상된 금리는 이날 신규 가입부터 적용된다.
정기예금과 자유적금의 금리가 모두 만기 기간과 관계없이 0.3%포인트 오른다. 1년 기준으로 연 1.2%였던 정기예금에는 연 1.5%의 금리가 적용된다. 자유적금 금리는 연 1.3%에서 연 1.6%로 인상하고, 자동이체 신청 시 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26주 적금 금리는 연 1.10%에서 연 1.5%로 0.4%포인트 오른다.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2%가 적용된다.
세이프박스 기본금리도 0.3%포인트 인상해 연 0.8% 금리가 적용된다. 입출금계좌당 1개씩만 개설할 수 있으며 하루만 맡겨도 연 0.8% 금리를 제공한다. 10월 중 최대한도를 1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