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워크숍에서 최근 집값 상승률, 언론 자유도, K-방역 등을 문재인 정부의 4년 성과로 꼽았다.
민주당은 26일 '2021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배포한 '팩트로 보는 문재인 정부 4년, 주요 정책 성과' 자료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정부의 남은 과제로 꼽으면서도 "OECD 평균 집값 상승률이 7.7%인데 한국은 5.4%에 불과하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다만 이를 설명한다고 해도 국민들께서 쉽게 납득 못 하는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자료집에서 "(한국이) 2020년 세계언론 자유지수 기준 세계에서 42위, 아시아에서 3년 연속 1위"라며 "다수의 해외 유력 언론사 아시아지국이 한국으로의 이전을 타진하고 있어 한국이 아시아 지역의 미디어 중심지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발 빠른 비상 대응 체제 전환 및 국가적 역량 집중으로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한 거의 유일한 나라"라며 K-방역 모델을 성공사례로 언급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는 탄소중립위원회에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등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