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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 메고 놀이공원 간 탈레반 대원들, 범퍼카 타며 '하하하' [박상용의 별난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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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아프가니스탄 장악 이후 수도 카불의 한 놀이공원에서 소총을 들고 범퍼카를 타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인디아투데이는 트위터에 게재된 영상을 공유하며 17일(현지시간) 이런 소식을 전했다. 영상에는 소총을 소지한 남성들이 즐겁게 전기 범퍼카를 타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탈레반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놀이공원에서 회전목마를 타고 노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도 공개됐다.



인디아투데이는 "탈레반의 폭정과 탄압을 두려워하는 수많은 아프가니스탄 젊은이들이 카불을 빠져나가기 위해 공항으로 몰려가는 모습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날 카불 공항으로 가는 길에는 어린이를 데리고 가는 가족, 청년, 노인이 기나긴 행렬을 이뤘다. 공항 주위에는 이미 1만 명 이상이 몰려가 있는데, 입구에서는 중무장한 탈레반 대원들이 허공에 총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담벼락에 올라타고, 철조망을 넘으려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공항 안에는 수천 명이 모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탑승권이나 여권 없이 공항에 온 사람들이다. 일단 비행기에 올라타면 다른 나라 어디라도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온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그러나 공항 당국자들은 이미 사라졌으며 어린이와 여성, 장애인을 포함한 이들에게 물이나 음식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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