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의 제휴점주를 대상으로 낮은 금리의 사업자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플랫폼 제휴점들의 안정적인 자금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기존 사업자 대출 상품보다 낮은 금리로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해줄 계획이다. 신한카드 가맹점에도 해당하는 야놀자 제휴점을 대상으론 더욱 빠른 대출 심사를 통해 가능한 최대 대출한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자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서비스인 ‘마이크레딧’을 활용해 야놀자 제휴점주들의 대출 한도와 금리를 산정할 계획이다. 마이크레딧은 신한카드가 가맹점 결제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맞춤형 CB 모델이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금융당국으로부터 개인사업자 CB업 예비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신한카드는 야놀자를 시작으로 다른 플랫폼 제휴점에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공유 주방 가맹업체와 무인 편의점에도 저렴한 금리의 사업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플랫폼 업체들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