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이 스페인을 꺾고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브라질은 7일 열린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 스페인전에서 연장 후반 3분에 터진 마우콩(제니트)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브라질은 전반 47분 마테우스 쿠냐(헤르타 베를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스페인은 후반 16분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의 골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스페인은 후반에 두 번이나 브라질의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상대를 압박했지만 역전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연장 후반 3분 마우콩이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스페인은 만회 골을 기록하려고 했지만, 결정력 부족에 고개를 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