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당시 바람을 피우던 상대를 만나러 자가격리를 이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드라마 ㅇㄱㅇㅈㅁ 남자배우의 실체를 밝힙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해당 배우의 여자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 A 씨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글에 등장하는 배우가 김민귀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은 논란이 되자 A 씨가 얼굴을 가려 교체했다.
A 씨는 "너 때문에 이런 글을 다 쓴다"며 "TV에 네가 계속 나오고, 인스타그램에도 자꾸 올라오는데, 모든 사람이 네가 이기적이고 인간답지 못한 나쁜 쓰레기란걸 다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해당 글을 게재한 이유를 설명했다.
A 씨는 "또래들과 드라마를 찍던 중 어느 날 갑자기 나를 대하는 태도가 차갑게 변한 너는 바람을 피고, 나 몰래 한 달 넘게 양다리를 걸쳤다"고 주장했다.
김민귀는 JTBC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에 출연 중이다. 현실 청춘 로맨스를 표방하는 '알고있지만'에 출연하면서 다른 이성과 만남을 시작했다는 것.
또한 김민귀는 지난 6월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졌는데, A 씨는 "그때도 이미 양다리를 걸친 상황이었다"는 입장이다.
A 씨는 "(김민귀가)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 시작했을 때에도 그 여자 만나러 새벽에 몰래 나갔다"며 "결국 코로나 확진을 받았는데 접촉이 있던 나에게 그 사실을 먼저 알리지도 않았다"고 토로했다.
A 씨는 "양다리를 들켰는데, 그 와중에도 그 여자 모델 지인들이 이미 너희가 사귀는 걸 알고 있어서 이대로 사실이 들통나면 서울 생활 못 한다고, 제발 나를 전 여자친구라고 해달라고 부탁 좀 하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며 "이 와중에도 계속 널 만나는 그 여자도 참 대단하다"고 전했다.
이어 "네가 한 쓰레기 같은 짓은 더 차고 넘치지만, 더 예전 일까지 알려져서 인성 다 들통나기 전에 제발 스스로 잘못을 깨닫길 바란다"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나에게 한 잘못된 행동들, 비겁했던 마무리를 조금이라도 후회하고 미안해하며 조용히 살아달라"고 덧붙였다.
A 씨는 이와 함께 김민귀와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메신저 내용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김민귀로 보이는 인물은 욕설을 하면서 연락을 하지 말라고 하는가 하면, 또 다른 대화에서는 "늘 고맙고 많이 아끼고 사랑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민귀 소속사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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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ㅇㄱㅇㅈㅁ 남자배우의 실체를 밝힙니다
내가 너 때문에 이런 글을 다 쓰네...
티비에 너가 계속 나오고 인스타에도 자꾸 올라오는데
모든 사람들이 니가 이기적이고 인간답지 못한 나쁜 쓰레기란걸
다 알았으면 좋겠어
물론 난 이미 알고있지만.
또래들과 드라마를 찍던 중 어느날 갑자기 나를 대하는 태도가
차갑게 변한 너는
바람을 피고 나 몰래 한 달 넘게 양다리를 걸쳤어
니가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을때도 난 니 걱정만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때도 이미 양다리 걸친 상황이었고
너 코로나 밀접접촉자라서 자가격리 시작했을 때도
그 여자 만나러 새벽에 몰래 나갔잖아
결국 며칠 뒤 너는 코로나 확진이 되었으면서
너랑 접촉이 있었던 나한테 그 사실을 먼저 알리지도 않았어
계속 그 여자와 데이트하고,
그 여자 집에서 외박까지 하고는 거짓말로 날 속였지
결국 한 달 넘게 양다리였단 사실을 다 들켰고 그 와중에도
그 여자 모델지인들이 이미 너희가 사귀는걸 알고 있어서 이대로
사실이 들통나면 서울 생활 못 한다고,
제발 나를 전 여자친구라고 해달라고 부탁 좀 하자고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라
끝까지 사과하는척 이미 후회중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반성한 후에 연락하겠다, 힘들면 계속 연락하고 만나러오라 해놓고
바로 그 여자에게 가서 거짓핑계를 대며 그 만남을 이어갔잖아
이 와중에도 널 계속 만나는 그 여자도 참 대단해
왜 바람을 폈냐는 내 질문에 그 여자에 대해 험담하며 가벼운
실수로 취급했고 그렇게 앞뒤가 다른 널 보며 그 여자한테 사실을
알리고 싶었어
그래서 그 여자에게 연락했고,
그 후 넌 나한테 연락이 왔어 니 여자친구에게 무슨 말을 했냐고
우리 헤어진 지 고작 2-3일 밖에 안된 상황이었는데
너 잘되려 하니까 빌붙으려고 하냐며 나를 밀치고 꺼지라 했지?
6년 넘는 시간 동안 오히려 빌붙은건 너였으면서
지겹다고 쌍욕을 하며 소리 치고 책임지기 싫어졌다고
니 입으로 말했어 앞으로 더 잘되면 이슈되서 헤어질 때
문제된다고 지금 끝내자고 인생이 아깝고 자유롭게 즐기고 싶다고
초심을 잃은 넌 술담배를 멈추지 않았고
동료배우들과 주변환경에 대한 불평만 늘더니,
나한테까지 이중적인 모습으로 악마같은짓들을 했어
착하게 산다고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했잖아
공인의 마음으로 성실하고 바르게 지낼테니 떠나지 말라고,
나쁜 길로 가지 않게 이끌어주고 너를 하나씩 성장시켜줘서
지금의 니가 있는거라고, 앞으로 좋은 날 있게 해준다
내가 없으면 안되니까 함께 해달라 약속 한 건 너잖아.
근데 결국 넌
지키지 못할 말들로 날 이용만 하고 한순간에 버리더라
옆에 있어달라고 이대로 가면 나 무너질거같다고 처절하게 계속
매달리며 우는 나한테 혼자 지내보라며 나약한사람 취급했지?
너야말로 여자한테 빌붙지 말고 하루라도 혼자 살아보길 바래
니가 한 쓰레기 같은 짓은 더 차고 넘치지만,
더 예전 일까지 알려져서 인성 다 들통나기 전에 제발 스스로
잘못을 깨닫길 바래 그게 지금 죽을 것 같이 힘든 내가 바라는거야
여성편력이 심한 니가 실제와는 정반대인 보수적이고 듬직한
이미지로 사랑 받는 지금, 그거야말로 대중들에게 사기치는거 잖아
너의 이런 나쁜 짓들을 사람들이 알아도 상관없냐고 물어봤을 때
너는 개인 연애사일 뿐이고 다 밝혀져 봤자
배우 일 하는데 지장가겠냐고 안 무섭다고 맘대로 하라고 했지?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이 니 본성과 인성을 알게 되도 같은 생각일지,
티비에 너가 나오는 걸 좋아해줄지 나도 너무 궁금하다
결국 사람들의 반응이라도 보고 니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나에게 한 잘못된 행동들, 비겁했던 마무리를 조금이라도 후회하고
미안해하며 조용히 살아줘
혹시나 글 내려 달라는 연락은 하지말아줘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