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의 미공개정보 이용을 비롯한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화상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서비스를 20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상장법인들이 중요 정보에 대한 내부 통제를 강화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17년 2월부터 방문 컴플라이언스 컨설팅을 해왔다. 올해 상반기 말까지 컨설팅을 받은 회사는 모두 171개에 이른다.
작년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컴플라이언스 수준을 자가진단하는 서비스로 전환했으며, 최근 화상 불공정거래 예방 교육 등 비대면 소통이 익숙해짐에 따라 화상 컨설팅을 개시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컨설팅은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감시위원회 전담직원이 컴플라이언스 구성요소 5개 항목에 대한 사전 온라인 진단, 화상 인터뷰 등을 통해 기업의 현재 수준을 진단·분석한 뒤 개선 필요사항과 방법을 도출한 보고서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컨설팅이 이뤄진다. 온라인 진단부터 결과보고서 도출까지 약 20영업일 가량이 소요된다.
거래소는 “컨설팅서비스가 내부 통제 취약 법인의 불공정거래 행위 근철을 위한 효과적인 처방을 제공해 상장법인이 준법경영의식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