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업계 최초로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빗썸은 지난 13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IAS(International Accreditation Service)가 ISO 37301 인증기관으로 선정한 국내 준법 전문기관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ISO 37301' 인증서를 받았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지난 4월 제정한 준법경영 국제표준으로, 조직의 효과적인 준법경영시스템을 수립, 개발, 실행, 평가, 유지관리 및 개선하기 위한 요구 지침 사항이다.
빗썸의 준법경영 국제표준 인증 취득은 업무 중에 발생 가능한 준법 리스크를 확인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에 관리함으로써 리스크 발생 요인을 예방하는 체계를 갖추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빗썸측은 설명했다.
빗썸은 지난 2017년 말 준법감시인 제도를 도입하고 전사적 준법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천해왔다. 최근 임직원의 자사 계정을 이용한 투자 목적 거래도 금지하는 등 내부통제도 강화한 바 있다.
빗썸 관계자는 "준법경영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계기로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며 "준법경영을 통해 거래소의 윤리적, 법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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