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대중제 골프장 떼제베CC가 그린피를 25∼ 27% 내렸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난 골프장 수요에 국내 골프장 그린피가 치솟는 가운데 나온 인하결정이라 주목받고 있다.
떼제베CC는 7일 "이달 29일부터 그린피를 최고 27%까지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말 및 휴일에 최고 26만원, 주중 최고 20만원이던 그린피가 15~19만원선으로 조정된다. "1인당 최고 5~7만원, 팀당(4인 기준) 20~28만원까지 줄어든다"고 떼제베CC측은 설명했다.
최근 충청북도는 도내 골프장 37개소에 공문을 보내 과도한 그린피 인상을 자제하라는 협조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그린피 인하와 함께 고객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기존의 동서, 남북 등 2개 코스에서 진행되던 단조로운 방식에서 벗어나 북동, 북서, 남동, 남서 등 4가지 다양한 코스 조합으로 새롭게 구성된다. 골퍼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 적극적인 행보다.
떼제베 CC는 오송역과 골프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골프백(캐디백) 배달서비스를 시행해 수도권 지역 고객이 편하게 오갈 수 있게 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