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50대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7~9월 입영 예정인 사람은 12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젊은 층 사이에서 부작용 논란이 일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앞으로 50대 이상만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의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1일 발표했다. 하반기 접종 대상인 20~50대 일반 국민 가운데 감염에 가장 취약한 50대 접종이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26일부터 55~59세 접종을 먼저 시작하고 다음달 9일부터 50~54세를 접종한다. 이들 모두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추진단은 7~9월 입영 예정인 징집병·모집병·부사관 후보생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12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교 3학년과 교직원은 19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은 2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그동안 30세 이상에게 접종했던 AZ 백신은 50세 이상만 맞을 수 있다. 20~40대 젊은 층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AZ 백신을 1차로 맞은 20~40대는 2차 때 화이자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을 한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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