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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만난지 나흘만에…바이든 "러시아 추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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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와 관련해 “또 다른 제재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지난 16일 스위스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나흘 만에 러시아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화학 무기와 관련해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킹이든, 선거 개입이든, 나발니 사건이든 러시아의 해로운 활동에 대응하는 데 미국이 사정을 봐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독살 위기를 넘긴 뒤 러시아에 수감돼 있다. 미국은 이 문제로 지난 3월 러시아를 한 차례 제재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러시아에서 뉴욕으로 입국하면서 러시아 취재진에게 “(미·러 정상회담 이후) 기대했던 신호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재를 통해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안토노프 대사는 지난 3월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을 ‘살인자’로 부르는 등 양국 관계가 경색되자 본국으로 철수했다. 그러다 미·러 정상회담에서 양국 주재 대사들을 부임지로 원대복귀하는 방안이 합의되면서 이날 다시 미국에 돌아왔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독일에 천연가스를 보낼 수 있는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프로젝트에 연루된 러시아 단체들에 대해선 제재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러시아산 가스가 유럽으로 더 많이 수출되면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로 이 프로젝트에 반대하고 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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