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도시공사는 평택호관광단지 개발보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권관리 주민들이 평택호관광단지 조속한 개발 및 보상의 염원을 담은 주민 동의서를 전달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평택도시공사 관계자는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주민 동의율 76%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평택호관광단지는 1977년 국민 관광지 최초 지정 이후, 예술관 및 소리터 등 일부 시설들만 건축된 채 민간사업자 포기 등의 이유로 수년째 난항을 겪어왔다.
현재는 시설 노후화와 대표 시설 부재 등으로 인해 관광객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평택도시공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았다. 자발적으로 주민 동의서를 작성해 평택호관광단지 개발보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한 것이다. 주민동의서 제출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면서 40년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실현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김재수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주민분들께 송구스럽다. 주민들이 이렇게 동의서를 자발적으로 모아 제출해준 것은 사례를 찾기 어려운 일인 만큼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협의가 완료되는 즉시 연내 보상을 실시할 것이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관광단지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도시공사는 주민들이 제공한 동의서를 이달 말로 예정된 평택호관광단지 중앙토지수용 위원회 공익성 협의를 위해 제출할 예정이다. 공익성 협의가 신속히 통과될 경우 보상계획 공고, 감정 평가를 거쳐 연내 보상에 착수할 예정으로, 조성계획 변경, 민간사업자 유치 절차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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