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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시신 들개가 먹기도…'코로나 지옥' 인도 상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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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사망자가 폭증하자 시신이 아무렇게나 방치되고 있다.

2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우타르카시 마을에서는 들개들이 강물에 떠내려온 시신을 뜯어먹는 장면까지 목격됐다.

현지 주민은 "강가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개들이 시신을 먹는 것을 목격했다"며 "끔찍한 광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에 오염됐을지도 모르는 물이나 시체를 먹어치운 개들에 의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까 두렵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자 장례 비용이 치솟고 화장터도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장례 비용을 감당할 수 없거나, 시신 처리가 늦어져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두려워한 가족들이 시신을 그냥 버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5월 정점을 기록한 이후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최근 갠지스강에선 코로나19 사망자로 추정되는 시신 90구 이상이 떠오르기도 했다. 강변 모래톱에서도 얕게 묻힌 시신 수천여구가 발견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인도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를 15만2734명으로 집계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800만여명이다. 사망자의 경우 이날 3128명이 늘어 인도의 누적 사망자 수는 32만9100명을 기록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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