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던 80대 확진자가 사망하고,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증평의 한 교회 관련 80대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이날 오전 사망했다.
증평 소재 한 교회 신도인 A씨는 지난 3월26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청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해당 병원에서는 총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A씨의 장례 절차는 코로나19 사망 장례 지침에 따라 진행된다.
증평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월15일 대중목욕탕 집단감염과 관련해 60대 B씨가 숨진 후 4개월 만이다. 이로써 코로나19 관련 충북 누적 사망자는 68명이 됐다.
아울러 이날 오후 9시30분 기준 충북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 3명, 음성 2명으로 집계됐다.
청주의 한 공군부대에서 20대 B씨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됐고, 또 다른 공군부대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0대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침과 두통, 근육통 등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청주 30대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음성군에서는 경기 이천 확진자의 자녀 2명이 확진됐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2739명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