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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리츠·인프라 펀드…인플레 헤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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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렇지만 글로벌 백신 접종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어 미국을 필두로 글로벌 경제활동이 정상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갈수록 집단 면역이 형성돼 이동 제한이 풀리는 곳이 많아질 전망이다. 사람들이 쇼핑이나 출장,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된다면 어떤 업종과 기업이 그 수혜를 누릴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야는 쇼핑몰, 호텔을 포함한 부동산 업종이다. 지난해 3월 시작된 글로벌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은 수많은 업종 가운데 리츠(REITs), 부동산 섹터도 예외는 아니었다. 코로나19 확진 우려 탓에 출장, 여행, 외식 등이 확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부동산 업종과 관련한 리츠 주가도 한때 곤두박질친 뒤 올 들어 가격이 야금야금 오르고 있다. 참고로 리츠는 쇼핑몰, 호텔 외에 주거용·산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례도 많다.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같은 산업용 리츠는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인프라도 리츠와 엇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즉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어려움을 딛고 얼마 전부터 살아나는 모습이다. 인프라 회사는 산업재로 분류되는 도로, 항만, 철도, 공항, 그리고 유틸리티에 속하는 발전, 수도, 전기, 가스 관련 설비 또는 구축물 등에 투자한다.

리츠와 인프라 자산은 통상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면 임대료나 사용료가 함께 올라가는 구조다. 즉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있다. 글로벌 경제가 정상을 되찾는 과정에서 물가가 함께 올라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리츠와 인프라 자산에 일부 분산 투자하는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

글로벌 리츠, 미국 리츠, 글로벌 인프라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는 통상 20~30개 넘는 기업을 담고 있으므로 개별 종목 집중 투자 위험이 크지 않다. 그렇더라도 특정 업종에 한정돼 있어 섹터가 골고루 분산된 주식형 상품보다는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시장 흐름과 색깔은 수시로 바뀐다. 올해 달라진 시장에 맞춰 자신이 보유한 자산 포트폴리오도 다양한 색깔과 무늬로 꾸며보면 어떨까.

오인석 <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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