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이승우 사장 취임… 국민 신뢰 향상 위한 혁신의지 밝혀
이승우 전 국가기술표준원장이 한국남부발전 제9대 사장(사진)으로 취임했다. 취임 후 첫 일정에서 이 사장은 국민과의 4대 약속으로 새로운 KOSPO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부발전은 26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4층 강당에서 비대면 회의시스템으로 제9대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사장은 1968년 충주 출신으로 보문고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기술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 후 제품안전정책국장, 시스템산업정책관, 국가기술표준원장 둥을 역임했다.
이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공기업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CEO 직속 혁신조직 신설로 강도 높은 개혁과 함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융합형 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소통과 협업의 노사 관계와 윤리경영으로 ‘가고 싶은 직장’, ‘함께 하고 싶은 직장 문화’가 정착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이승우 사장은 ‘새로운 KOSPO를 위한 국민과의 4대 약속’ 선언과 경영진, 본사 처장 및 사업소장과의 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4대 약속에는 전력사업 탄력성장, 스마트 에너지 전환, 국민중심 ESG 경영, 미래핵심 역량확보의 경영철학이 담겼다.
이 사장은 “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며 “국민을 우선하는 혁신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어 열린 현안 토론회에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전력산업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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