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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삼성-하만 빅딜 주역 '에버코어'…한온시스템 매각 자문사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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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4월23일(08: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등 굵직한 '빅딜'에서 두각을 보여온 부티크(중소형) 투자은행(IB) 에버코어(Evercore)가 한온시스템 매각 공동 자문사로 합류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모건스탠리와 글로벌 IB 에버코어가 공동으로 한온시스템의 매각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법률 자문은 김앤장법률사무소가, 회계 자문은 삼일PwC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에버코어는 규모 측면에선 부티크 하우스로 분류되지만 초대형 IB 못지않은 M&A 사례(트랙레코드)를 쌓아온 하우스로 꼽힌다. 국내에는 사무소를 두고 있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전에서 삼성전자를 대리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거래 절차 진행 뿐 아니라 보안 유지 측면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며 IB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앤컴퍼니가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는 모건스탠리에 이어 에버코어까지 동시에 선임하면서 이번 매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독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게 첫 과제로 꼽힌다. 현재 매각 대상은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지분(50.5%)과 2대주주인 한국타이어가 보유한 지분(19.49%)을 더한 총 69%가량이 유력하다. 현재 시가총액(9조2000억원)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할 때 최소 8조원 이상의 대형 거래로 진행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버코어는 올해들어 총 50건, 1320억달러(약 147조원) 규모 M&A를 단행해 글로벌IB 중 6위에 올라 있다. 싱가포르 모빌리티업체 그랩(Grab)의 스팩(SPAC) 합병에서 메인 주관사로 활약한 데 이어 의료 인공지능(AI)업체 뉘앙스커뮤니케이션즈(Nuance Communications)를 마이크로소프트에 196억달러(약 21조원)에 매각하는 자문을 맡기도 했다.

차준호 / 민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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