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23일(09: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1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출자 사업에 착수했다. 친환경·미래차·스마트팜 등 '그린뉴딜' 분야가 수시출자의 주요 투자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출자사업을 23일 공고했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2021년 총 4조원을 목표로 조성된다. 두 기관은 지난 2월 3조원 규모의 정시출자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수시출자사업을 통해 1조원의 조성계획을 마련했다.
두 기관은 운용사 선정 시 정시사업 보완 차원에서 디지털 뉴딜 분야뿐 아니라 탄소 중립 경제를 위한 △친환경·녹색산업 △미래차 △스마트제조·스마트팜 등 그린뉴딜 분야도 고려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 사업은 크게 △기업투자 △인프라투자 △향후 공고될 미래차 전문 투자 펀드 등으로 나눠진다. 총 6600억원을 조성하는 기업투자 분야에선 정시보완, 지역뉴딜, 뉴딜루키 등 분야에서 총 11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9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인프라 펀드는 1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5월 18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최종 운용사 선정은 6월 말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책형 뉴딜펀드를 통해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경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신속한 펀드결성과 투자집행으로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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