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사진)이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1회 장애인의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변호사이기도 한 김 회장은 자폐성 장애인 권익 보호에 앞장서 발달장애인법 제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권 무지개동산 대표는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장애인 참정권 보장을 위해 노력한 박선하 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훈장 수훈자 3명을 포함해 68명의 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장애인에게 주는 올해의 장애인상은 김남희 부산장애인여가활동지원협회장, 이규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고관철 성동느티나무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에게 돌아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장애인 권익 보장과 실질적인 서비스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장애계에서도 많은 조언과 참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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