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 관련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모더나가 한국 자회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국내 기업을 위탁생산(CMO)기관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와서다.
19일 오전 9시18분 현재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전날보다 185원(15.74%) 상승한 1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미셀은 같은 기간 1400원(8.38%) 상승한 1만8100원에, 엔투텍은 195원(6.88%) 상승한 3030원을 기록 중이다. 에스티팜도 6% 넘게 오르고 있고 녹십자고 1%대 강세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주 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엔투텍은 모더나와 백신 유통을 위해 가격, 수량 등을 협의하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사내이사가 모더나의 창립멤버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NH투자증권은 모더나가 한국에 자회사를 만들 계획인 만큼 국내 기업과 CMO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병국 연구원은 "모더나는 지난 15일 백신데이에서 한국 자회사 설립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했다"며 "자회사를 유통, 허가에도 활용하지만 주목할 점은 자회사가 있는 국가의 기업에만 CMO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국에 자회사가 설립된다면 한국기업을 CMO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모더나가 한국에 자회사를 만들 계획인 만큼 국내 기업과 CMO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병국 연구원은 "모더나는 지난 15일 백신데이에서 한국 자회사 설립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했다"며 "자회사를 유통, 허가에도 활용하지만 주목할 점은 자회사가 있는 국가의 기업에만 CMO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국에 자회사가 설립된다면 한국기업을 CMO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