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2023년까지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을 동초등학교 내에 조성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1년 어린이과학체험공간 확충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과학체험공간 확충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과학을 접하며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추진해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공모에는 전국 21개 지자체가 참여해 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선정 됐다.
시는 이에 따라 국비 10억 원을 확보에 이어 시비 10억원 등 총 20억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어린이과학체험공간은 2023년 준공 예정으로 광명동초등학교 복합시설에 지하1층 1847㎡ 규모로 준공된다.
시는 전시체험공간 1234㎡ 규모로 조성해 기존 전시 중심의 과학관과 달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과학을 접하고 즐기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놀이형 체험 중심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시체험공간은 크게 ▲상설전시실과 ▲과학체험실로 나눠지며 상설전시실은 ‘생활 속 연결과 이동’을 주제로 모빌리티존과 자원순환존으로 구성된다.
시는 과학체험실에 요리를 통해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는 ‘소꿉장난터’, 상상의 크기를 키우는 ‘내 맘대로 상상놀이터’, 재활용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꿈꾸는 연구실’ 등 놀이를 통한 재미와 자율성 속에서 과학적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아이들에게 과학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놀이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아이들이 이곳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며 제4차 산업세대를 주도해 나갈 창의적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하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수요자 중심의 과학체험공간을 조성하고자 학부모 및 어린이, 놀이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며, 초기 전시물 기획·설계단계부터 시민의 의견을 담아 체험시설을 구성할 계획이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