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07일(10: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지주가 취약층 지원과 친환경 사업 대출 등 목적의 2000억 원 규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모채권을 7일 발행한다.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영구채)로 5년 만기 콜옵션부 채권이다. 신용등급은 AA-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최종 발행금리는 연 3.15% 이며 발행주관사는 키움증권과 교보증권이다.
지난달 30일 1500억원 모집을 예정하고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유효 수요가 몰려 발행규모를 2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신종자본증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스마트미터 등 에너지 효율 향상·환경오염 방지 등 녹색 분야 사업 대출 등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식수·위생 시설 및 보건 의료 교육 등 등 기초 서비스와 주택공급 금융,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사회적 기업 등도 쓰인다.
우리금융의 그룹 자본적정성은 지난해말 기준 약 0.01%포인트 가량 개선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3.94%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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